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트렌디하고 공감되는 소재가 있어야 해요. MBTI처럼 누구나 과몰입할 수 있는 소재말이에요. 사랑은 흔한 소재지만 그만큼 진부하고 무거워요. 그래서 썸, 삼귀다, 그린라이트 같은 단어가 유행한거죠. 그 중에서 저희는 ‘플러팅’이라는 단어에 주목했어요. 플러팅 장인, 유죄 인간처럼 사랑을 불러 일으키는 것에 대해 반응도가 높은 타이밍이었고, 특히 대학생들이 이 주제에 가장 재미를 느낀다고 느꼈거든요. 신춘문예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, 플러팅이라는 워딩으로 완전히 영한 컨셉으로 바뀌었죠.